연말 및 연초에 대학입시 관련 일정이 집중된 시기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리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우려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 17일 실시한 대학 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 입시 관련 일정이 진행됨에 따라 수험생 및 학부모를 상대로 대학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망한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9일은 수능시험 성적 발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수시 합격자 발표 및 등록,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정시원서접수, 내년 2월 6일부터 같은달 9일까지 정시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진행된다.
매년 이 기간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자금을 편취하는 시도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사기범은 문자메시지, 유선전화 등으로 대학을 사칭하며 합격 조회, 입학 등록금(예치금) 납부 추가합격 등을 빙자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유도한다.
소비자는 본인이 지원한 대학이 맞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해당 대학(입학처) 홈페이지 합격자 공지를 통해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집요강 및 대학 입학 홈페이지에 안내된 합격 통보 방법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30분 이내 등 즉시 등록금 이체를 요구하면서 송금하지않을 경우 다른 후보자에게 합격권이 넘어간다고 압박할 경우 더욱 침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능 수험생 대상 특별 할인, 경품 응모 행사 등을 빙자하며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악성 URL 접속을 유도하는 메신저피싱에 대해서도 주의 필요하다.
더불어 사기범이 보낸 출처가 의심스러운 URL주소를 접속할 경우 원격조종 악성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돼 피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 등 정식 앱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다운로드하고, 모르는 사람이 보낸 앱 설치 요구는 절대로 응해서는 안된다.
악성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앱을 최신 버전 업데이트한 뒤 검사 후 삭제하고, 데이터 백업 후 휴대폰 초기화, 지인이나 휴대폰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또 개인정보 유출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신규 계좌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된다.
또한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활용해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 또는 대출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명의도용 방지서비스’ 이용해 본인 모르게 개통된 휴대폰을 조회하거나 추가 개통을 차단할 수 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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