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TL의 성과가 글로벌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오후 8시 TL의 공식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오랜만에 출시되는 PC MMOPRG 대작이며 낮아진 비즈니스 모델로 플레이 유저가 많이 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사는 공개 이후 10개 정도의 서버가 Full을 기록하면 충분히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경우, 실제 플레이 유저 중 50%의 유저가 배틀패스(월 1만9900원)를 매월 구매할 경우, 국내 연간 매출은 약 48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초기 성장패스 2만9900원을 비롯한 추가 아이템 판매를 포함하면 당사가 추정하고 있는 2024년 750억 원의 TL 국내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TL이 국내에서 괜찮은 성과를 거둔다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글로벌에서의 성공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TL과 마찬가지로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북미 버전(2022년 2월 출시)은 출시 초기 최고 동시접속자수 132만 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22년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열티 매출로 1662억 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27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57%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기대 신작인 TL의 출시지연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17일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기대 신작인 TL의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실적 부진이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 14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나오기 전까지 낮은 영업이익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8월 10일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신작 부재 속에 경쟁게임의 잇따른 출시로 4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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