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올해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4분기 지배순이익은 75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33%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순수익은 834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32% 감소할 것"이라 전망하며 "국내주식 시장 거래대금이 31%,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이 11% 감소한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수지는 49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7% 증가할 것"이라며 "채무보증 수익 정체에도 불구하고, 인수 및 주선 수수료가 IPO와 유상증자 딜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60%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운용손익 및 이자수지도 1896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35% 개선될 것"이라며 "11~12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관련 운용손익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배당성향의 추가적인 상향과 IB 및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의 수익 확대를 통한 자기 자본 이익률(ROE) 개선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10월 28일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업황 악화에 따라 NH투자증권이 수익성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슷한 시기인 2022년 11월 9일 구경회 SK증권 연구원도 부동산 PF에서 대손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이자부문의 수익성도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NH투자증권과 더불어 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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