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고 있는 ‘방재산업전 2024’에서 해외기업으로는 최초로 SDGs 솔루션(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일본공업신문사와 일본방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방재산업전 2024’는 일본 내 대규모 재난 및 자연재해 등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출처=한솔그룹
출처=한솔그룹

한솔테크닉스의 Media PV는 태양광 모듈과 LED 디스플레이를 융합한 제품으로, 낮 시간대에는 태양광 모듈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야간에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로 활용할 수 있다.

지진이나 해일과 같은 자연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 재난 발생 시 피난자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돼 온 피난 재난용 표지판의 경우 시인성이 떨어지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 방재시장에서는 피난 재난용 표지판의 개선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번 방재산업전에서의 수상을 계기로 한솔테크닉스의 Media PV가 피난 유도 및 시설 안내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 태양광 발전을 통해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디스플레이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전, 단전 등의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해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와 독일 태양광전시회에서 Media PV를 선보여,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일본 방재시장에서 한솔테크닉스의 디지털 사이니지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며 “앞으로도 여러 업체와 함께 협력해 시장 확대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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