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신문 = 경수미/이용석 기자] 전자책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성장 추세인 것과 비교해 아직 국내 출판시장의 전자책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지 않다.

낮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자책 단말기와 스마트 폰을 이용해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앱들이 계발되고 있는 가운데 전자책의 발전으로 잊고 있던 저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책을 내고 싶지만 기존 출판시스템의 복잡한 절차와 비용으로 출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아마추어들이 전자책의 계발로 낮아진 출판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 전자책 판매 사이트에 글 등록…'나도 작가다'

   
▲ <사진=인터넷교보문고 화면캡처>

지난 2011년 1월 국내 전자책 서점 1위인 교보문고가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책을 판매한다는 의미의 자가출판시스템 ‘퍼플(PubPle)’을 출시했다.

출판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추세에 합류한 교보문고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책을 만들 수 있도록 출판시스템을 기획했다.

Ebook과 POD(종이책) 모두 가능하며 출판을 위해 작가등록이 선행돼야 한다.

   
▲ <사진=(주)바로북 아이작가 화면캡처>

국내 최초로 인터넷 전자책을 출범시킨 ㈜바로북의 ‘아이작가’를 통해서도 저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아이작가는 작가 신인 자유 3단계로 작가 연재란 등급제로 운영된다.

처음 작품을 등록하는 작가는 자유연재에 작품이 등록되며, 이후 꾸준히 활동하는 작가 중 아이작가가 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작품을 쓰는 사람들을 정기,비정기 등급심사를 거쳐 신인 작가연재로 작품 연재란을 등업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퍼플과 아이작가와 비슷한 국내 오픈마켓 전자책 장터로는 유페이퍼, 북씨, 텍스토어, 올레e북, 리드빌드, 북팔등이 있다.

◆ 글쓰기,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출판시스템이 갖추어졌다고 해도, 막상 책을 쓰려면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낮아진 출판의 문턱을 넘어 작가가 되고 싶은 일반소비자들의 위해 전자책 기획부터 편집, 마케팅까지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겨레 문화센터에는 ‘1인출판특강’과 ‘전자책 제작 기초’ 등 일반인이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좌가 개설돼 있다.

'1인출판특강'에서는 1인 출판을 시작하기 전, 무엇을 고려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출간 준비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책을 어떻게 독자한테 전달할 것인지 등을 배울 수 있다.

'전자책 제작 기초'반 에서는 전자책 제작 시 필요한 스타일과 레이아웃 만들기 등 프로그램 툴을 다루는 방법과 다양한 팁을 알 수 있다.

책을 통해 전자책 저자로 도전할 수도 있다.

양정훈·유나경 저자의 '전자책!나도 한번 내볼까?'와 이동준 저자의 '전자책 시대 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통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

전자책을 출간한 한 저자는 "수년간의 글들을 모아 수필집을 전자책으로 출판했다.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진 않지만 전자책 출판을 통해서 작가의 꿈을 계속 키워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들어 출판이 보다 쉬워지긴 했으나 출판을 준비중인 작가라면 원고 이 외에도 디자인, 마케팅 등에도 노력을 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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