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제습기 시장은 2012년 1530억 원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제습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의 상담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포함한 시중에서 유통중인 제습기 9개 제품의 성능 비교 시험 및 주요 표시 사항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 중 표시된 제습효율보다 높게 나타난 제품은 LG(LD-138DER), 위닉스뽀송(DHC-125INW) 2개 제품에 불과했다.

신일(SDH-HK2000) 제품은 실제 제습능력이 표시된 것보다 낮아 KS규격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에너지소비효율도 1등급이지만 시험결과 3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가진 제습기라도 제품마다 제습효율이 차이가 났다. 제습효율은 LG(LD-138DER, 2.12), 삼성(AY120FBVADFD, 1.80), 위닉스뽀송(DHC-125INW, 1.7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9개 제품 중 2012년 상향 조정된 미국 ‘에너지스타’ 제습기 기준(1.85L/kWh)과 비교하면 LG(LD-138DER)만이 제습 효율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중 유통되는 9개 제습기의 표시제습효율과 측정제습효율 비교(자료=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시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제습효율이 표시된 내용에 못 미치는 제품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과 일치하지 않는 제품 등은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소음 및 발열 등의 문제는 기준마련과 함께 판매시 소비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단순히 제습기 광고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제습효율,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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