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하기 좋은 11월 "연중 최대 할인, 초저가 할부 혜택 쏟아진다"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수능도 끝이 나고 각종 모임과 송년회로 분주해지는 연말은, 자동차 시장에서는 비수기로 분류된다. 이때 자동차를 구입하면 연중 구입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업체들이 소비자를 잡기위해 다양한 혜택을 들고 찾아왔다. 다양하지만 그래서 복잡한 자동차, 저렴하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자

◆ 자동차 구입하기 좋은 달, 11월

일반 할인은 차종마다 다르지만 특히 11월에는 업체의 할인 혜택이 많아 구매 예정 소비자들은 놓치기 아까운 시기다. 혜택은 정액을 할인해 주는 것 이외에도 할부 금리를 인하하는 경우도 있다.

내수 시장의 반전을 꾀하는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13년형 차량에 한 해 엑센트 30만 원 할인, 아반떼 100만원 또는 80만 원 할인과 3% 저금리 할부, i40는 70만 원을 할인한다.

   
▲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1월 구매 시 20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사진=현대자동차)

또 하이브리드 차량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50만 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200만 원 혹은 1.4% 저금리와 11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 역시 모닝, 프라이드, K3(쿱 제외), K5, K7 등 대부분의 승용차에서 10~50만 원까지 할인하고 레이와 뉴쏘렌토R도 각각 10만 원과 50만 원을 할인한다.

‘고객서비스 만족도 1위’ 2년 연속 수상한 한국 지엠은 이를 기념해 전기차 스파크EV, 라보를 제외한 모든 차량 구매 시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르노삼성은 ‘자신만만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11월 한 달간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에게 차량가격을 환불해주고 신차 구입 시에 금리 3.57%(36개월)을 제공하고 추가로 차종에 따라 20~30만 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 잠시 쉬고 있던 새차, 재고 차량으로 더 싸게 구매한다.

일반 할인 이외에도 재고 차량을 구매하면 저렴하게 새 차를 구입할 수 있다. 재고 차량은 말 그대로 이미 생산이 완료된 상태의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다. 시승, 전시용으로 사용된 차량도 포함된다.

이미 완성된 차량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이나 색상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나에게 맞는 조건의 재고 차량을 찾을 경우에는 새 차를 최대 몇 백 만 원까지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재고 차량은 통상 생산 일에서 3개월이 경과한 경우에 등록이 되는 것으로 인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재고차량은 매월 대상 차종과 할인 혜택이 다르게 설정된다.

한국 지엠의 한 관계자는 "현재 11월 판매 기준에는 재고 차량이 포함돼 있지 않다. 재고 차량은 시기와 차종 등을 감안해 판매 기준을 정하고 가격 할인 및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고 차량 정보는 해당 대리점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기아자동차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전시차량 및 시승차량을 검색해 볼 수 있다.

◆ 한 우물만 파라, 자동차 가격이 내려갈 것이니…

차량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가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 두 번째 차량부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재구매 할인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에는 전 차량에 대해서 두 대 이상 구입 시 1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 쌍용자동차 '체어맨'은 두번째 구매 시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사진=쌍용자동차)

체어맨의 경우 두 번째 구입 시 50만 원을 지원하고 4대 이상 구매 시에는 100만 원을 할인하며, 280만 원 상당의 옵션도 무상 지원한다. 또한 RV를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가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할 시 20만 원을 할인한다.

르노삼성차는 전 차종 대상으로 재구매 소비자들에게 최소 20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재구매 횟수에 따라서 차등 지급한다.

현대자동차의 ‘현대차 평생고객 만들기(Thanks to)'이벤트와 기아자동차의 ‘기아 평생 고객 만들기’를 통해서도 재구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혹시 나를 위한 이벤트? 놓치지 말고 이용하자

이 밖에 이벤트를 이용해 신차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 르노삼성은 중고차 사이트 '차넷'과 제휴하고 기존 차량을 고가에 매도할 수 있게 해 신차의 비용부담을 줄였다(사진=차넷홈페이지)

최근 르노삼성차는 중고차 사이트 ‘차넷’과 제휴해 타던 차를 고가에 매도해 소비자의 신차 구매 부담을 줄였다. 전국적으로 중고차 가격이 10~100만 원까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비교적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