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40代→50代→30代→60代 순

[소비자고발신문 = 경수미 기자]가정 내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품목으로 전기장판과 매트인 것으로 나타나 제품 사용에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양한 전기제품 사용으로 최근 가정 내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 2013년 10월 동안 가정 내 화재사고를 조사,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가정 내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품목으로는 '전기장판·매트'가 18.4%(413건)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용 세탁기' 6.7%(150건), '화목보일러' 6.0%(134건), '가정용 냉장고' 3.9%(88건), '형광등' 3.2%(71건), '전기보일러'와 '김치냉장고'가 각 3.0%(6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정 내 화재사고의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침실·방’에서의 사고가 23.3%(523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주방 15.4%(345건), 보일러실 11.7%(263건), 거실 7.9%(178건)순이었다.

주된 원인이 되는 품목으로는 '침실·방'의 경우 전기장판·매트(55.3%, 289건), '주방'에서는 가정용 냉장고(20.3%, 70건), '보일러실'에서는 화목보일러(48.3%, 127건), '거실'에서는 전기장판·매트(11.8%, 21건), '화장실·욕실'과 '베란다'에서는 가정용 세탁기(각각 22.2% 18건, 31.1% 14건)로 나타났다.

화재사고를 많이 당하는 연령대는 '40대'로 24.8%(556건)를 차지하였고, '50대' 20.9%(468건), '30대' 17.3%(388건), '60세 이상' 14.9%(333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겨울철 가정 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가전제품을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사용을 자제하고, 전기기구나 전선은 규격품을 사용하며, 전기장판·매트를 사용할 때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 등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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