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소비자가 보험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소비자 A씨는 보험을 가입해 유지해 오던 중 친구의 생일 축하 모임에서 옆사람과 시비가 붙었다.A씨는 상대방에게 이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고 통원치료를 받았다.이에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의 사고는 맞지만 폭행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면서 지급을 거절했다.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기소된 상태에서는 보험사의 지급 거절이 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보험은 고의사고나 형법상 범죄행위 등 미풍양속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애완견과 반려견의 차이는 무엇일까?애완견은 한자어로 사랑 ‘애(愛)’, 희롱할 ‘완(玩)’, 개 ‘견(犬)’의 뜻을 갖고 있다. 특히 희롱할 ‘완(玩)’은 장난감을 뜻하는 ‘완구(玩具)’와 같은 자(字)를 쓴다.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하기 보다는 인간이 애정을 주며 가지고 노는 소유물로 바라보는 경향이 컸던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다.이제는 우리사회 인식이 개선되면서 집에서 키우는 동물을 지칭하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반려견’, ‘반려동물’로 대체됐다.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개념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보험료 지불한 만큼 타 먹겠다는 건데…남들도 다 하는데 뭐…”흔히 ‘보험사기’는 보험금을 노린 살인, 방화, 고의로 보험사고를 일으키는 등의 강력 범죄만을 연상한다.아픈 김에 며칠 허위로 더 입원하거나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대체로 가볍게 생각하기 십상이다. 허나 이 역시 엄밀히 말하면 보험사기의 범주에 들어간다. ‘연성 보험사기’다.특별한 죄의식 없이 보험금을 과장 청구하는 연성 보험사기가 확산될수록 보험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 “나 하나쯤이야” 늘어나는 연성 보험사기우리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최근 5년간 10일에 한번 꼴로 은행권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최근 5년간 각 은행의 유형별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154건으로 나타났다.사고금액만 무려 4,684억6,500만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 5년 동안 건당 30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10일에 한번 꼴로 발생한 셈이다.2014년부터 은행별 금융사고 발생건수는 우리은행이 47건으로
흔히 보험을 우산에 비유한다. 맑은 날에는 필요 없지만, 비 오는 날을 대비해 미리 우산을 준비하듯 우리는 미래의 위험을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다. 사는 동안 맑은 날이 훨씬 많지만 그렇다고 비 오는 날이 아예 없을 수 없다는 것도 알기에 누구나 보험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가입자는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해 기꺼이 먼저 우산 값을 지불하는 것이고, 보험사는 가
국민행복기금 출범을 앞두고 ‘빚 탕감’을 기대하며 채무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날로 쏟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신용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해 조금씩 빚을 갚던 채무자들 4명 중 1명이 중도 포기하고 채권 추심 실적도 줄어들고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도 “채무자들이 조금만 버티면 나라에서 빚을 해결해 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