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엔씨소프트서비스(대표 조정호)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선정한 2020년 ‘올해의 편한 일터’의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편한 일터’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편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장애인 고용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엔씨소프트서비스는 전체 심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특히 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엔씨소프트서비스는 엔씨(NC)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의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기자] 아주 잠시지만 시력을 잃어 당장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고 상상해 봤다.우선 컴퓨터의 모니터와 자판이 보이지 않아 이렇게 글을 쓰는 행동은 자연스럽게 멈춘다. 작은 사무실 안에서도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잡을 수 없고, 복사기를 사용하거나 떨어진 펜을 줍는 일, 정수기에서 물을 한 잔 떠 마시는 것조차 막막한 일이다. 하물며 밖으로 나가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이처럼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힘든 시각장애인이 ‘직업’을 갖고 ‘노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시각장애계는 전체 장애인구 중 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에요. 남들처럼 돈도 벌고 여행도 다니면서, 정말 평범하게요”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게임하는 걸 좋아하고 여행을 사랑하는 어느 20대 청년이 밝힌 자신의 최종 꿈이자 인생의 목표다. 이러한 대답을 듣고 누군가는 ‘젊은 사람이 왜 조금 더 패기있고 원대한 꿈을 품지 않느냐’고 쉽게 말 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자폐성장애 3급 판정을 받은 백준엽(남‧24세)씨에게 있어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마음은 그 무엇보다 빛나고 특별한 꿈이다.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100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그냥 다 감사해요”지적장애 2급인 고문정 씨는 일상을 ‘감사’라는 단어로 표현했다.기자는 성공적인 취업으로 제2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문정 씨와 취업 과정에서 겪은 고충과 현실, 그리고 희망적인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고 가는 질문과 답 사이에서 문정 씨가 얼마나 따뜻하고 성실한지, 또 얼마나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정 씨와 나눈 인터뷰를 지금 공개한다.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더드림스토어'. 이곳은 문정 씨가 지난달부터 근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노동시장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에게 보호작업장이 아닌 일반 기업 취직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로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27년이 넘었지만 그야말로 ‘유명무실’. 대다수의 기업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는 대신 고용부담금으로 내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는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지만 어쩐 일인지 요지부동이다.욕 먹고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게다가 대기업은 이미지가 곧 생명이다. 대중의 비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장애인 일자리는 많아요. 문제는 3D 업종이라고 부르는 일자리가 많다는 점이죠”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호근 고용지원국장의 말이다.그는 국내 장애인 일자리의 문제점이 ‘일자리 개수’가 아니라 ‘일자리의 질’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장애인도 기피하는 일자리를 장애인이 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을 꼬집었다.지난 15일 는 조호근 국장과 장애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Q. 장애인에게 노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돈을 번다는 의미도 있지만 재활이라는 의미도 있다.선천적
[컨슈머치 = 김현우 송수연 전향미 기자] “장애인 일자리,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삼육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종화 교수의 말이다.이어 그는 “장애인도 고급 인력으로 키워 고부가가치 일자리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종화 교수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 삼육대학교 장애인‧노인 자립지원종합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차별이 심했던 1990년대부터 장애인이 동정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과 장애인 자립생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이 같은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중증장애인들에게 '훈련'과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장애인보호작업장’이 노동인권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중 상당수가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개선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보호작업장 근로장애인 월평균 ‘42만원’ 벌어올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및 판매시설 운영실적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553개 보호작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2016년 대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전향미 기자] 성인으로서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직업이다.장애인도 예외가 아니지만, 이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고용주뿐만 아니라 일반 비장애인도 장애인의 업무 능력에 대한 편견이 팽배하다. 비장애인도 개인마다 장점·능력·스펙이 다양하듯이 장애인도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서 노동생산성에 차이가 있다.장애가 있다고 해서 모든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선입견일뿐, 적합하나 직무를 찾는다면 비장애인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장애유형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장애인 지원 전문 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과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식음료 컨세션사업을 펼치고 있는 SPC그룹이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SPC그룹은 연내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랜드사이드 구역에 장애인자립을 지원하는 카페인 ‘스윗에어 바이(Sweet air by)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이하 스윗에어)’를 열 계획이다.‘스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