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입으면 체감온도 3도 상승…매월 2만 2640원 절약 효과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여름이고 겨울이고 없다. 계속되는 전기료, 가스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울상이다. 지난해 말 전기세 인상에 이어 새해부터 도시가스가 인상됐다. 전기, 가스 가격의 인상은 자연스럽게 전체 물가에 영향을 줄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에너지 절약은 더 이상 국가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문제 해결을 위한 것 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 집 가계사정과 직결되는 문제가 됐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은 생활 속의 작은 습관의 변화다. 곧 불어 닥칠 한파에도 알뜰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법을 알아보자.
▶ 모두가 아는 에너지 절약, 실천이 중요
에너지 절약을 위한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실천하지 않을 뿐이다. 나부터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가계 소비 절약과 국가 전력 수급 상황에 도움이 되는 만큼 다시 한 번 짚어본다.
먼저 사용하지 않는 조명은 끄는 것을 생활화하고, LED 등 효율이 좋은 조명으로 교체한다. 저효율 조명의 대명사 백열전구는 에너지 손실이 95%에 이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08년 백열전구의 퇴출을 결정하고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생산 및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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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지 않는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뽑아두자. 사용하지 않을 때 손실되는 대기전력은 총 소비량에 6%에 달한다 | ||
가전제품도 역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놓아야 한다. 단순한 습관이지만 가정에서 소비하는 전력 중 대기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6%로 결코 작은 부분이 아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로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 가정 또는 직장에서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전열기구다. 전열기구는 20W전구를 50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하루 8시간 20일 동안 사용하는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매월 2만 1372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권장 실내 온도는 여름철 26~28도, 겨울철 18~20도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권장 온도를 유지하는 다앙한 방법을 살펴보자
▶ 떨지 말고, 실내 온도 빼앗기지 말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집과 회사에서 추위에 떨 필요는 없다. 추운 겨울 최대한 열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자
올 겨울에는 특히 포장 시 내용물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일명 ‘뾱뾱이’가 인기다. 이 ‘뾱뾱이’는 포장용이고, 비슷한 모양에 조금 더 촘촘하고 두꺼운 단열시트를 사용하면 따뜻한 실내를 만들 수 있다.
단열시트를 설치한 몇몇 곳에서는 조금의 바람도 허락하지 않으려는 듯 접착테이프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창틀과 붙여 놓았다. 그렇게 되면 따뜻한 봄이 왔을 때 단열시트를 제거하는 것도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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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열시트(일명 '뾱뾱이') 손쉽게 부착하는 방법(출처=에너지관리공단) | ||
단열시트 부착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창문에 이물질이 없도록 깨끗이 닦아내고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뿌린 뒤 단열시트의 접착면을 창문에 붙이면 접착테이프 없이도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문틈, 창틈으로 새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서 사용하는 문풍지와 두꺼운 커튼 설치, 비닐로 된 방풍막을 사용하는 등 외풍을 차단해 따뜻함을 유지하는 방법은 많다.
▶ 반팔은 여름에, 긴팔은 겨울에
한 겨울, 가끔 실내에 들어가면 가벼운 스웨터 차림에도 땀이 날 정도로 따뜻한 사무실이 있다. 자연스레 팔을 걷거나, 겉옷을 벗기도 한다. 영하를 오르내리는 한 겨울에 입은 옷을 벗을 정도로 실내가 덥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 실내 온도는 내리고 옷은 겨울에 맞게 따뜻하게 입는 것이 멋을 살리면서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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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에서 체감온도를 높이는 방법(출처=에너지관리공단) | ||
겨울철 보온을 위한 대표적인 의류. 바로 내복이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 상승하고 실내온도를 3도 내린다면 난방에너지를 20%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난방에너지로 소비되는 전기료를 매월 2만 2640원씩 절약할 수 있는 수치다.
겨울철 실내에서 가디건, 무릎담요 등을 사용해 체감 온도를 상승시키면 과도한 난방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직장인들 위한 따뜻하면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온(溫)비즈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외에서도 목도리, 장갑 등 따뜻함을 지켜 줄 소품을 적극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