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이사회, 11일 6시 '딜 클로징' 선언 예정

[컨슈머치 = 김현우 인턴기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이 결정됐다. 이로써 국내 증권업계에 자본규모 4조 원이 넘는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아비바생명보험) 매각을 마무리 지었다.

실사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관련 소송에 대해 양측의 의견 차이로 가격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절충안에 모두 합의하면서 매각 마무리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

절충안은 우리투자증권이 소송에서 패할 경우 우리금융이 인수대금에서 손실금액을 사후 공제하는 대신 농협금융은 ‘인수 이후 승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조건이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6시께 이사회를 열어 ‘딜 클로징(거래 종료)’을 선언할 방침이다.

이로써 초대형 공룡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 4670억 원으로 업계 두 번째로 많다. 자기자본 8822억 원인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합하면 자기자본은 4조 3492억 원이 된다. NH농협증권은 업계 13위에서 대우증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우리투자증권의 임직원 수도 2998명으로 대우증권에 이어 업계 2위다. NH농협증권이 931명이므로 우리투자증권과 단순 통합하면 3929명이 돼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영업망도 넓어진다.

우리투자증권의 국내 지점은 106곳으로 현재 업계 4위지만 NH농협증권의 27곳과 통합하면 133곳으로 늘어나 현재 1위인 동양증권을 제치게 된다.

그러나 통합과정에서 인력과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노사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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