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대다수 기업 행사ㆍ광고 '올스톱'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엿새에 접어든 가운데 전국민의 애도 물결이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며 행사를 취소하거나 구조 현장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은 국가적인 참사에 애도의 뜻을 같이하며, 외부 행사를 취소하거나 TV광고를 자제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삼성그룹은 4년째 이어오던 대학생 대상 토크콘서트 '열정樂서'가 오는 25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기했다. 또 LG그룹도 손연재의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 행사를 당초 26,27일 진행하기로 예정했으나 올 하반기로 연기했다.
SK그룹은 연예인이 등장하는 일부 SK텔레콤 광고를 17일부터 중단했으며, SK증권도 23일부터 진행 예정인 금융 고객 대상 이벤트를 무기한으로 미뤘다.
희생자 구조가 장기화 되면서 필요한 인력과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있다.
대한항공은 세월호 진도대책본부에 생수 2만 5000병과 담요 1000장 등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다. 이랜드, 신세계푸드, CJ푸드 등의 업체들도 진도대책본부에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봉사단 200여명과 잠수사를 파견하고, 플로팅도크를 현장에 투입해 세월호 인양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역시 해상 크레인 ‘삼성 5호’와 3600톤급 해상크레인 ‘삼성2호’를 사고현장에 급파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3600톤급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를 투입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경제단체도 예정 행사를 취소하면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년 봄에 열리던 체육대회를 올해는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주요 행사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주로 예정돼 있던 '중기 적합업종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40만 명 돌파 기념식 등을 모두 연기 또는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