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수 역할 협력업체 직원…작업 중 2m 바다로 추락해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28일 오후 8시 49분 경 울산시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안 부두 도로에서 협력업체 직원 김 모씨가 2m 아래 바다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김 씨는 사고 당시 300t 가량의 선박블록을 옮기는 트랜스포터 차량의 오른쪽 신호수 역할을 하다 바다에 빠졌고, 신고를 받은 해경과 119구조대는 오후 10시 10분 경 김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노조는 "김 씨를 구조하기 위해 옆에서 함께 신호하던 동료들이 로프를 구하러 간 사이에 가라앉아 실종됐다가 수색작업을 벌여 인양한 뒤 병원에 후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해경은 차량 수신호를 하던 김 씨가 난간이 없는 부두 옆 도로를 걸어가다가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동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최근 한 달 반 사이 7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1일 건조 중이던 LPG유조선에서 불이 나 두 명이 숨졌다. 지난 3월부터 이 사고까지 총 5건의 산재로 6명이 사망했고, 이번에 김 씨까지 7명이다.
김현우 기자
khw@i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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