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지난해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이 5년 만에 4장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제활동 1인당 보유 신용카드는 3.9장으로 2007년 3.7장 이래 처음으로 4장 미만으로 내려갔다.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2009년 4.4장, 2010년 4.7장, 2011년 4.9장으로 빠르게 증가하다가 2012년 4.6장으로 감소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체크카드 활성화로 신용카드 이용이 줄어든데다 카드사의 부가혜택 축소 등으로 금융소비자가 불필요한 카드를 정리했기 때문에 카드 보유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는 국민카드 등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고 삼성카드에서 전산 마비 사고 발생하는 등 카드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마저 추락, 1인당 3장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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