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레이 리더 밥 제임스와 콜라보앨범…서정성과 예술성 아우른 새로운 시도

[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실력파 오카리나 연주로 잘 알려진 여류 재즈 작곡가 레이첼 곽의 첫 개인앨범 Poiema(포이에마)가 탄생했다.

이번 Poiema는 재즈 피아니트의 전설이자 포플레이의 리더인 밥 제임스(Bob James)와의 콜라보 앨범으로 사랑과 희망이 되는 음악,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서정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재즈작곡가 레이첼 곽이 첫 개인앨범 '포이에마'를 발매한다

레이첼 곽(Rachel Kwag)은 버클리 음악대학교 한국 여성 최초 Alex Ulanowski Award 수상과 동시에 최고 수석졸업(Summa Cum Laude)을 할 정도로 버클리 음대 시절부터 촉망받던 여류 재즈 작곡가이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은 재즈계가 아닌 다양한 방면의 특정 사람들에게 알려져 왔다. 그녀는 재즈 작곡가, 프로듀서, 라디오DJ, 오카리나 연주, 코치 등 다양한 이력이 말해주고 있듯이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대중과 소통을 이루어 왔다.

그녀는 2004년 파트너(차효송)과 함께 2004년 KBS TOP BAND로 알려진 제이파워(JPOWER)를 결성해 활동하며, 지금까지 제자 육성 및 프로 뮤지션으로 성장시키는 통로가 되어 왔다.

2집 이후 새로 결성된 멤버(오카리나:레이첼 곽, 기타:차효송, 이상명, 건반:이지현, 베이스:장군, 드럼:김성래)들과 제이파워 3집을 준비하며 활동 중인 그녀는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인더스톰(In The Storm 작곡:레이첼 곽, 차효송)"이라는 재즈연주곡으로도 주목받았다.

이후 그녀의 곡과 연주를 접하게 된 현존하는 재즈 피아니트의 전설이자 포플레이의 리더인 밥 제임스( Bob James)는 그녀와의 의미있는 음악 공동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단순히 음악의 기교와 테크닉에 집중하기 보다는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음악의 기능과 역할에 공감하며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 어려운 환경과 고통에 있는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되는 음악,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와 내용으로 함께 곡을 쓰기 시작했다.

다른 언어와 문화, 음악적 견해 차이를 극복, 이해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은 곧 음악이 됐고, 결국 레이첼 곽과 밥 제임스의 콜라보 앨범이자, 그녀의 첫 개인앨범인 Poiema(포이에마)가 탄생됐다.

듣는 이의 존재의 소중함,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감성의 곡 Innocent Love( 이노센트 러브)를 시작으로, 서로 다른 환경과 사고의 차이를 극복하고 조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과 소망을 표현한 Castle(캐슬)은 모자람 또는 넘침이 없이 섬세하게 짜여진 구조 속에서 유연하게 흘러간다.

특히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아리랑"의 심플하면서도 서정적인 모티브를 사용한 Korean Rhapsody(코리안 랩소디)는 "아리랑"에 대한 밥 제임스만의 해석과 열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

이미 일본과 미국, 프랑스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고 연주된 바 있는 Put Our Hearts Together(곡: 밥 제임스)는 이번 앨범을 위한 레이첼의 작사를 통해 사랑과 희망, 더불어 사는 세상을 소망하는 두 아티스트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서정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시도의 재즈음반, Poiema는 레이첼만의 음악적 예술성 위에 사랑과 희망, 화합의 정신이 심어진, 그녀의 가치관과 삶을 담아낸 작품집이다.

▲ 레이첼 곽 프로필

Alex Ulanowski Award 수상
성신여자대학교 작곡과 졸업
버클리음대 최고 수석졸업(Summa Cum Laude)
마이애미 대학교 대학원 장학생 입학
경희대학교 석사
서울기독대학교 전액장학생
선교학 박사수료(Ph.D)
(전)극동방송 라디오 DJ
조윤성, 허진호 등 재즈 앨범 다수 프로듀싱
現) 재즈작곡가, 프로듀서, 오카리나 연주자,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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