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서는 등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혹여나 문제가 생길만한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겠다는 의지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당국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하계 전력 성수기 대비 원전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해 여름 일부 원전의 돌발적인 가동 중단으로 전력 수급이 위기에 처했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장마철 이후의 전력 성수기에 대비해 한층 더 면밀하게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울진에 있는 한울4호기의 주변압기에 고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교체 작업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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