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한국전력이 본사 부지를 최고가를 써낸 곳이 인수하는 일반 경쟁입찰 매각방식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본사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향후 입찰이 진행될 경우 적극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7일 부지 입찰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전 부지를 매입해 그룹 통합 본사와 자동차 복합문화센터를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건립을 통해 국내·외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콘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하고 문화, 생활, 컨벤션기능 등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BMW, 폭스바겐, 토요타 등 경쟁업체들이 본사 및 인근 공간을 활용해 출고센터, 박물관, 전시장 등을 하나로 묶은 ‘복합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GBC 건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그룹 관계자는 “GBC를 짓게 된다면 경제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BC가 조성되면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 부가가치, 고용, 소득유발 효과와 신규 컨벤션 수요 창출 등 대규모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처럼 한전이 본사 부지매각방안을 논의키로 함에 따라 GBC 건립의 당위성을 부각시키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강한 인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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