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이건호(55) 국민은행장이 21일 직원들에게 “우리는 어떤 난관도 이겨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작년 7월 22일에 취임했다.
이 행장은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발표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내부 갈등이 불거진 것과 관련, “아직 상황이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면서 국민은행이 가진 저력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도쿄지점 부실 대출,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고,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등 은행 역사상 전례가 없는 위기를 맞았다”고 전제한 뒤 “지난 일년 동안 성과 지상주의에 매몰돼 고객 이익보다 은행 이익을 우선시하던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스토리가 있는 금융’을 체질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기에는 미숙하고 불편한 점도 있지만 지난 위기를 겪으며 실감했듯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변화야말로 옳은 길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이 불어서 가지가 흔들리고 잎이 흔들릴지라도 그 나무의 본체는 정말로 굳건하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다”며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윤리적이고 적법한 방식으로 영업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꾸준하게 실천하면 국민은행은 대한민국 금융사에 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리딩뱅크(선도은행)’로 깊이 뿌리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행장은 마지막으로 “취임 당시 직원 존중 경영, 현장중심 경영, 공정한 기업문화 확립 등을 약속한 바 있다”며 “이 약속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국민은행이 올바른 은행, 건강한 은행, 믿음직한 은행으로 거듭나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