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신세계이마트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2일 “직원 인권 침해 등 불법 부당한 행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신세계이마트 측에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이마트가 스스로 윤리경영을 한다고 공표했지만 실제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불법 의혹행위를 하고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등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대위 측 주장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4월 CCTV를 이용해서 이마트 노동조합원들을 표적사찰했고, 최근엔 직원들의 개인 락커를 무단으로 개봉해 사물함의 물건들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이마트 부천 중동점은 지난 달 22일 직원 개인 사물함 약 500여개를 사전 통보조차 없이 불시에 점검해 논란이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마트 측은 당시 “직원에 의한 물건 및 샘플 도난 여부를 점검하고 사용하지 않는 사물함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앞서 지난 5월 포항이동점에서도 사물함 불시점검을 예고한 후 실제로 직원 개인 사물함을 무단으로 열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이 연 개인물품 중에는 여성용 생리대도 포함됐다.
공대위는 이 외에도 CCTV로 직원 사찰, 퇴근시 직원 가방 검사, 병가 사용 직원과 출산 전후 하위 고가 부여, 병가신청시 연차 휴가 사용 강제 등 다양한 인권침해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조합 설립과 활동은 헌법과 노동관계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끊임없이 불법행위를 해왔던 신세계이마트가 이번엔 자기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유린하는 행위를 자행해 또 다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사회적으로 존재할 가치와 명분이 생기는 것인데 신세계이마트는 스스로 윤리경영을 한다고 공표하였지만 실제로는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행위들을 계속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존재할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대위는 이마트 현 상황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 동안 축적해 온 근거자료와 내부자료 추가분석 등을 통해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은 물론 아울러 국민과 함께 악질기업 이마트의 부도덕한 경형행태를 바로 잡기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