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통합진보당은 한국전력의 돈봉투 주민 회유 행각과 관련,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정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청도에서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돈봉투를 건넸던 사건이 밀양에서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2월 한국전력 직원이 현금 1000만원을 주민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것이다. 공기업 한전이 돈봉투 따위로 주민들을 회유하려든 행태는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전력의 돈봉투 매수 행위가 다만 한 두 지역에서만 발생한 일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며 “한전이 그동안 송전탑 건설 지역에서 반대 주민을 상대로 이간질을 하고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해 어떤 행태들을 벌였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이 한국전력의 돈심부름을 했다는 대목에서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해야 할 경찰이 돈봉투를 주민에게 건넨 사태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이런 경찰에게 수사를 맡길 순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청도 송전탑반대공동대책위가 송전탑 돈봉투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전모를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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