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종효 기자] 한전부지의 새 주인이 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4000억원 가까이 급감했다.

현대차 그룹의 한전부지 낙찰 소식이 전해진 뒤 현대차 주가가 급락한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가 각각 3조 원에 달하는 거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입찰금액을 직접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6조 5880억원에 달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 낙찰이 결정되기 전인 17일 지분가치(6조 9634억원)보다 3754억원 급감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18일 삼성전자와의 경쟁(?) 끝에 삼성동 노른자땅인 한전 본사 부지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입찰가로 제시한 금액이 시장 예상치인 3조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 주가가 9% 이상 곤두박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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