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 야당 국회의원들이 관계 당국의 조치를 촉구했다.

심상정·이인영·김기준·박원석 등 국회 정무위, 환노위,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조기합병 움직임에 대해 “하나금융지주 주도로 진행되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조기통합 시도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특별검사를 요구한다”며 “조기통합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발생한 직원들의 대량 징계 사태와 관련해서도 당국의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지난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경영진들이 노조와 합의도 없이 조기통합을 선언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노조원들이 소집한 총회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900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을 징계하는 것은 부당한 행위이며 적반하장식 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헌법상에 노동법이 명확히 명시돼 있는데도 부당하게 징계 절차를 밟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즉각 징계를 중단하고 원만한 노사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지난 3일 노조의 임시 조합원 총회를 위해 자리를 비운 직원 898명에 대한 징계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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