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회 이하 섭취 45.2%…농심 '신라면' 선호도 44.2% 압도적 1위

[컨슈머치 = 김예솔 기자] 주 3회에서 매일 라면을 먹는 이른바 ‘헤비유저’가 일반 가구보다 1인 가구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와 소비라이프는 라면소비실태조사결과, 지난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 온라인으로 10~50대 일반인 대상의 한 달에 먹는 라면의 개수, 즐겨 먹는 라면 브랜드 및 선택 기준 등을 설문조사 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남성 247명(54.6%), 여성 228명(45.4%)으로 총 502명이었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 4.37%이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먹는 라면의 양을 조사한 결과 월 4회 이하로 라면을 먹는다는 답변이 45.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1.8%가 주 2회 이하로 라면을 먹는다고 답해 주로 일주일에 1~2회 정도 라면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54.3%가 월 1회 이하로 라면을 먹는다고 답해 50대 이상의 여성은 거의 라면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른바 ‘헤비유저’(Heavy user) 라 할 수 있는 ‘적게는 주 3회에서 매일’ 라면을 먹는 계층의 비율은 2인 이상 가구가 12.8%, 1인 가구가 27.2%로 1인 가구에서 라면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라면을 전혀 먹지 않는다’는 답변은 2.2%에 불과했다. ‘라면을 즐겨 먹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에서는 ‘기름이 건강에 나쁠 것 같아서’가 42.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밀가루가 살이 찔 것 같아서’(31.5%), ‘몸이 밀가루를 받아들이지 못해서’(9.7%) 등 건강에 관련된 이유로 라면을 먹지 않는다고 말한 답변이 주를 이뤘다.

‘라면이 먹고 싶은 이유나 시점은 언제입니까?’라는 설문에서 ‘밥 차려 먹기 귀찮을 때’가 45.2%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그 뒤를 이어‘늦은 저녁 출출할 때’17.1%, ‘술 마신 다음 날’14.5%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후반 남성의 38.5%는 술마신 다음 날 가장 라면이 먹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한 라면을 먹는 장소와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집에서 직접 끓여 먹는다’는 답변이 82.8%의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즐겨먹는 라면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44.2%, ‘농심 너구리’가 15.9%로 농심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삼양라면’(10.8%), ‘오뚜기 진라면’(9.8%)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2,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농심 안성탕면'을 즐겨 먹는다는 답변은 4.4%로 라면 브랜드 선호도 5위 안에 농심 브랜드의 라면이 3개나 포함됐다.

이 보도자료는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홈페이지(www.kocon.org)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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