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결산] 신차 경쟁 치열…하위 3개 완성차 업체 판매실적 개선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청양의 해가 밝으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지난해 말부터 출시된 각 사의 신차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차 ‘아슬란’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기아차 ‘올 뉴 소렌토’, ‘올 뉴 카니발’, 르노삼성차 ‘SM5 Nova’, 쌍용차 ‘티볼리’ 등은 각각의 특성을 내세운 신차로 2015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더욱이 올해에도 여전히 수입차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시장에서의살아남기 전략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슬란 효과’ 글쎄…나홀로 전년동기대비 감소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 윤갑한)는 올해 1월 국내 5만413대(CKD 제외)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했다.

'쏘나타' 6,907대, '그랜저' 6,513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지만 전체 승용차 및 RV 판매 실적을 감당하지는 못했다.

   
▲현대자동차 '아슬란'

1월 한 달간 승용차는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한 2만4,586대를 판매했고, RV는 1만533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1.2%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14.8% 증가한 1만2,96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면서 “올해 내수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차를 출시함으로써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올 뉴’ 형제 인기 언제까지?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박한우)의 1월 판매는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의 효과 덕분에 국내시장에서 3만6,802대를 판매해 작년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올 뉴 쏘렌토’가 6,338대가 팔려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최초로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모닝’, ‘봉고트럭’, ‘올 뉴 카니발’이 각각 5,780대, 4,982대, 4,942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올 뉴 소렌토’는 1월간 계약 대수 7700여대, 출고 대기물량이 9,000여대에 이르며, ‘올 뉴 카니발’ 역시 1월 계약 대수가 7,000여 대이며 이어가면서 1만1,000여대가 출고 대기물량으로 남아있다. 대기기간이 2개월에 육박하는 등 올 한 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한국지엠, 베스트셀링 ‘스파크’ 1월 최대 실적 견인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1월 한 달 동안 완성차 기준 내수 1만1,8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해 2003년 1만2,512대의 판매실적 이후 1월 최대 실적이다.

실적을 이끈 쉐보레 '스파크'는 C-TECH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2015년형 모델 출시해 지난 한 달 동안 총 5,22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했다.

'말리부'는 가솔린 및 디젤 모델 판매가 동반 상승하며 1월 한 달간 총 1,345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8.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 소형 SUV 공략한 ‘티볼리’ 돌풍…내수판매 25.2% 증가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는 지난 1월 내수 6,817대를 판매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출시하자마자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 영향으로 내수판매 6000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는 1월 말 기준 계약대수 7,000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출시 첫 달에 2,312대가 판매되면서 소형 SUV 시장의 핵심차종으로 떠 올랐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 만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SM5 Nova’로 15년 산뜻한 출발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1월 내수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27.5%가 증가한 5,739대를 판매해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추세는 2015년 시작과 동시에 출시한 'SM5 Nova'가 총 2,202대가 팔리면서 르노삼성자동차 내수판매를 주도한데 따른 것이다.

또 국내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는 'QM3' 역시 꾸준한 판매세를 유지, 동급 최고 효율과 성능을 겸비한 SUV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의 핵심 모델 'SM5 Nova'를 올해 국내 첫 신차로 내놓으며 1월부터 힘차게 달리고 있다”며 “2016년 품질 1등, 국내판매Top 3, 얼라이언스 최고의 분명한 목표 달성을 준비하는 한 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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