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 관련 소비자피해 속출…꼼꼼한 사전조사 필수

[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올해 30살이 된 여성 장하나 씨는 나름 잘 나가는 골드미스로 좋은 평판을 받고 있지만 눈에 차는 마땅한 남자를 찾지 못해 3년 째 솔로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제 아무리 아름다운 용모와 경제적 여유를 갖췄다 하더라도 본인의 의지만으로 인생의 반쪽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 이에 많은 미혼남녀들이 결혼정보회사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하지만 최근 결혼정보업체로 인한 고객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업체 선택시 주의가 요구된다. 실수 없이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하는 법을 5가지로 간추려 봤다.

첫째, 만남의 횟수에 제한이 있는가?

대부분의 결혼정보회사가 만남의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어 횟수 채우기 식의 매칭에 급급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횟수에 관계 없이 원하는 상대를 찾을 수 있는 업체를 찾아야 한다.

둘째, 다양한 직종, 계층을 만날 수 있는가?

허술한 회원 관리, 빈약한 회원 DB로 인해 제한된 계층의 상대만 만나야 한다면 이 또한 고역이다. 따라서 회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다수의 DB를 확보해 놓고 있는 업체를 찾자.

   
 

셋째, 과학적인 매칭시스템을 도입했는가?

끼워 맞추기 식 주먹구구식 시스템은 성혼률이 떨어지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독자적으로 매칭시스템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시스템을 과학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업체가 어디인지 잘 찾아야 한다.

넷째, 보험에 가입돼 있는가?

최근 결혼정보회사의 서비스 피해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가입만 시켜 놓고 사후관리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가입과 함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체를 찾아 향후 생길 수 있는 불미스러운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다섯째, 남녀비율이 대등한가?

결혼정보업체 회원의 남녀비율은 통상적으로 여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여성회원의 입장에서는 소위 ‘여탕’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꼼꼼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최근 뇌파를 이용한 감성매칭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2억원 안심보험 가입, 유전자분석 매칭시스템 특허 등으로 후발업체들이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는 업체 중의 하나다.

바로연 결혼정보 이무송 CMO는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할 때는 만남의 횟수나 업체의 매칭시스템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결혼정보회사 고객들의 서비스 불만족, 혹은 피해사태가 속출하고 있는데 안심할 수 있을 만한 규모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업체인지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