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부는 도서해안지역에서는 건설용, 농업용 강재로 인기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포스코(대표 권오준)가 고유기술로 개발한 녹이 잘 슬지 않는 신강종인 ‘포스맥’이 건설용, 농업용 자재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포스맥(PosMAC, POSCO Magnesium Alloy Coating Product)은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철강 표면처리제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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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가 개발한 '녹슬지 않는 철', 포스맥 컬러강판을 외벽에 시공하는 '제주 에어레스트 시티 곶자왈 빌리지' 조감도 | ||
지난 15일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 TS테크노(사장 김문국)와 함께 포스맥(PosMAC)으로 제작한 튜브형 강관 록볼트(이하 포스맥 록볼트)를 모든 터널공사에 적용하기로 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맥 록볼트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진접선 복선전철 4공구(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남양주 진접읍)’의 지하터널 구간(2.5㎞)에 처음 사용된다. 이 프로젝트에 쓰이는 약 2만5,000개의 록볼트를 강재로 환산하면 300톤에 이른다. 포스맥 록볼트가 향후 지하철공사를 포함한 각종 도로 터널공사에서 발생할 수요를 대체할 경우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록볼트는 터널 굴착 시 천장이나 벽의 암석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길이 3~5m 볼트 형태의 철근이다. 천장 암반층 속에 구멍을 뚫고, 록볼트를 끼워 천장 암반을 봉합함으로써 터널 지지력을 높인다.
록볼트는 철근형태의 이형봉강을 구멍으로 넣어 시멘트 등으로 굳히는 형태와 튜브를 넣고 수압으로 팽창시켜 암반에 고정하는 튜브형으로 크게 나뉜다.
포스맥 록볼트는 이형봉강 록볼트가 용수(湧水)구간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단점과 기존 튜브형 록볼트가 잘 부식됐던 단점을 보완했으며, 불량률 또한 낮췄다.
또한, 내식성이 뛰어난 포스맥은 공기 중 염분이 높고 해풍이 잦으며 강우량이 많아 철골 구조물의 부식이 빠른 도서해안지역에 적합한 소재로 해당 지역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는 이미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관광리조트 건설로 알려진 ‘제주 에어레스트 시티 곶자왈 빌리지’ 프로젝트 시행사인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상가 리조트 복합동 43가구의 모델하우스 외벽체에 포스맥 컬러강판을 시공했으며 감리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최종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맥은 제주도 외에도 국내 수요기반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충북 세명대에 설치된 태양광 하지재는 미륭산업이 제작한 것으로, 이 가운데 포스맥 제품이 약 150톤 사용됐다.
포스맥으로 만든 태양광 하지재는 400㎫급 배치 아연(batch Zn) 도금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포스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는 향후 연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공장 벽체 및 지붕재에도 포스맥 적용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제철소 개보수용 벽체 및 지붕재를 GI 컬러강판에서 포스맥 컬러강판으로 대체 개발, 적용함으로써 고내식성을 확보하고 회사 내 포스맥 제품 품질을 검증하고 홍보한 바 있다. 특히 공장건물의 지붕과 벽체에는 홑강판을, 사무동에는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