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DGB생명·흥국화재가 3분기 민원 최다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2015년 3/4분기(누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전 보험사의 보험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생명보험사의 평균 민원발생건수는 43.6건(보유계약 10만 건당, 이하 민원건수)이 발생했으며 생명보험사 간 민원 격차는 최대 10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손해보험사는 평균 민원발생건수가 40.5건으로 생명보험사보다 평균 3.1건 낮았으며 손해보험사 간 민원발생건수는 7.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는 민원발생건수가 1/4분기 16.5건에서 2/4분기 14.5건, 3/4분기 12.5건으로 점차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고 3/4분기 누계 민원 현황을 보면 농협생명이 11.6건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라이나생명이 11.7건, 신한생명 13건 순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DGB생명이 11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메트라이프생명이 95.8건, KB생명 95.4건 순으로 많았다.

가장 민원이 적은 회사와 많은 회사는 최대 10배 차이를 보였다.

손해보험사는 민원발생건수가 1/4분기 14.3건에서 2/4분기 13.6건, 3/4분기 12.6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3/4분기 누계 민원발생 현황을 보면 농협손해가 9.9건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부화재 25.4건, KB손해 26.4건 순으로 적게 집계됐다.

반면, 흥국화재는 74.3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했으며 더케이손해 61.1건, 롯데손해 52건 순으로 많았다.

가장 민원이 적은 회사와 많은 회사는 최대 7.5배 차이를 보였고 삼성화재, 한화손해, 현대해상, MG손해, AXA손해는 2/4분기 대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보험사 홈페이지에 공시된 ‘민원건수 공시자료’는 엉터리가 많고 소비자가 접근하기도 매우 불편해 금융감독원이나 협회차원에서 비교공시 하는 등의 방법으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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