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NH주거래우대정기예금’, 신한은행 ‘신한 T 주거래 통장·적금’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계좌이동제 3단계가 지난 26일부터 시행되면서 시중은행에서는 고객 확보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 중이다.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우대금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자에 모바일 통신 데이터 이자까지 더해 준다.

▶최대 0.4%p 우대금리 주는 ‘NH주거래우대정기예금’

주거래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정기예금이 주목받고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은 계좌이동제 영업점 적용에 맞춰 ‘NH주거래우대정기예금’ 신상품을 출시했다.

동시에 기존 ‘NH주거래우대통장’ 상품에 대한 고객서비스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주거래 고객 확대를 위해 지난 26일 출시한 ‘NH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최대 0.4%p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1년제 기준 최대 1.84%p(2월25일 기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1인당 100만 원 이상 최대 5억 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금리 적용기준은 3개월 이상 농협은행에 급여이체시 0.1%p, 타행계좌자동이체 또는 출금이체 3건 이상 출금 시 0.1%p, NH채움카드(개인 신용·체크) 월평균 20만 원 이상 이용시 0.1%p, 주택청약종합 저축 또는 적립식(임의식)펀드 중 1개 이상 가입 시 0.1%p 등이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출시한 ‘NH주거래우대통장’의 금융수수료면제 조건을 지난 26일부터 완화 적용하고 주거래우대통장·적금 동일자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피싱·해킹 금융사기보상보험 무료 가입서비스를 6월말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자도 받고 추가 데이터 얻는 ‘신한 T 주거래 적금·통장’

"적금도 하고 데이터 걱정도 덜어 내세요~"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은 SK Telecom(이하 SKT)과의 제휴를 통해 SKT 통신료 자동이체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한 T 주거래 통장’과 ‘신한 T 주거래 적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 T 주거래 통장·적금’은 국내 최초로 은행과 통신사가 제휴해 개발한 데이터 특화 금융상품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이 추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착안해 마련됐다.

‘신한 T 주거래 통장’은 SKT 통신료 자동이체만 해도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를 면제해주며 가입 후 3개월 동안 SKT 요금제 기본 데이터의 50%를 추가 제공한다.

특히 ‘신한 T 주거래 통장’은 영업점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모바일 전문은행 ‘Sunny Bank’를 통해서도 신규 할 수 있어 고객이 SKT 대리점을 통해 상품 안내를 받은 경우 장소와 상관없이 바로 계좌를 신규 할 수 있다.

‘신한 T 주거래 적금’은 1, 2, 3년 만기로 신규 할 수 있고 3년 만기 기준 최고 2.8%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적금 이자에 추가로 데이터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만기 해지 시 적금 기간 동안 가입중인 SKT 요금제 월 기본 데이터의 10%를 매월 적립해주고 적립된 추가 데이터는 만기 이후 3~ 12개월 동안 분할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T 주거래 통장·적금’은 고객들에게 모바일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고 SKT 대리점을 통해 금융상품을 소개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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