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4.5%의 중금리대출, 수수료 혜택 체크카드, 비과세 혜택 해외펀드 등 3종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실용적인 금융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중등급 신용자라면 금리부담을 낮춘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의 중금리대출 서비스가,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이거나 중국에서 거주하는 우리국민이라면 이들에게 실용적인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가 반가운 소식이겠다.

물론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신한은행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과세특례 해외펀드’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한화생명,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로 핀테크 사업 선점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이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중금리대출을 선보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이 진두지휘한 새로운 사업으로 핀테크, 빅데이터가 접목된 첫 모델이다.

 

한화생명은 방문과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지난 24일 출시했다.

대출취급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신용등급 1~7등급의 일반법인 직장인과 개인사업자에게 대출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중금리대출 대상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적 신용평가모형과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결합해 신용등급을 세분화하고 온라인 대출신청 및 전산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빅데이터를 다양한 신용평가에 활용해 전통적 신용평가가 변별하지 못했던 중위 등급의 우량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상품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적용받았던 중등급 신용자들이 중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한화생명 홈페이지에서 또는 한화 모바일 센터 애플리케이션의 대출 메뉴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의 대출기간은 1년으로 만기시 연장 가능하다.

직장인의 경우 일반 법인기업, 군인, 공무원, 교직원 등으로 직장가입 국민건강보험료 12개월 이상 납부한 급여소득자로 소득 및 신용도에 따라 3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최저 4.5%의 금리부터 신청 가능하다. 사업장 개설 1년 이상 개인사업자의 경우 3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최저 4.9%의 금리부터 신청 가능하다.

▶국내 거주 중국인, 재중 한국인 위한 ‘삼성카드’ 신상품 출시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 맞춰 삼성카드(대표 원기찬)가 실용적인 상품을 내놨다.

삼성카드는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과 제휴를 맺고 국내 거주 중인 중국인과 재중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중국공상은행 삼성체크카드 & CASHBACK'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카드는 해외에서 위안화, 원화 2개 계좌를 통해 결제와 현금인출이 가능한 Dual Currency(듀얼 커런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Dual Currency 서비스는 위안화와 원화 계좌를 각 1개씩 등록한 후 우선순위를 정해 먼저 지정된 계좌에서 결제 및 현금인출을 이용하고 잔고 부족 시 다른 계좌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밖에도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현금인출 이용수수료 할인 ▲국내 이용시 업종과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0.6% 캐시백 ▲국내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50% 할인 ▲CGV 3,000원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중국공상은행 삼성체크카드 & CASHBACK’은 국내에 있는 중국공상은행 지점(서울, 부산, 대림, 건대)에서 발급 받을 수 있고 연회비는 없다.

▶주식매매차익·환차익까지 비과세! ‘과세특례 해외펀드 판매’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소득세법상 거주자 요건만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고 주식매매차익뿐 아니라 환차익까지 비과세가 적용되는 세제 지원형 상품인 과세특례 해외펀드를 29일부터 판매한다.

 

신한은행 과세특례 해외펀드는 선진국인 미국, 유럽, 일본뿐 아니라 이머징 시장과 헬스케어 등 섹터 펀드도 포함해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은행창구뿐 아니라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가입 가능하며 4월말까지 과세특례 해외펀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

적립식의 경우 월 10만 원 이상, 자동이체 36개월 이상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스타벅스 상품권을, 거치식은 1,000만 원이상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1만 원 상당의 SPC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1명)과 공기청정기(10명), 5만원 주유상품권(40명)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투자상품부 관계자는 “2009년까지 판매했던 해외펀드와 달리 이번에는 주식매매차익뿐만 아니라 환차익까지 비과세를 적용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유리해졌다”며 “2017년 말까지는 해지 후 재가입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조기에 가입하여 수익 발생 시 리밸런싱을 통해 세제혜택을 누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