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IT기기…中 샤오미發 가성비 열풍 속 기술력 갖춘 국내 제품 주목

가성비(價性比)는 가격 대비 성능의 줄임말로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 요인 중 하나다.

인터넷의 발달로 굳이 발품을 팔지 않고 집에 앉아 손품(?)을 파는 것 만으로도 동종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심지어 해외상품도 예외는 아니다.

더불어 이른바 '후기 문화'가 유행하면서 소비자들은 실제 상품을 체험한 이들의 주관적인 평가까지 확인해 가성비를 점검한다.

이제 소비자들은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 대신에 '비싸더라도 값어치 이상 하는' 제품을 찾기 위해 매의 눈으로 인터넷을 종횡무진한다.

컨슈머치는 이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외식/IT/뷰티에 걸쳐 '가성비' 높은 상품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높은 가격과 고성능의 전자제품들 사이로 낮은 가격임에도 준수한 성능을 갖춘 ‘가성비’ 좋은 IT기기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제품들이 저마다의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지만, 품목별로 주목할 만한 기기들을 한 가지씩 골랐다.

▲스마트폰 / 샤오미 홍미노트3 퀄컴 16GB

스마트폰 부분에서는 ‘대륙의 실수’를 탄생시킨 샤오미의 홍미노트3를 선택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이 제품은 5.5형 대화면에 1920*1080(FHD) 해상도,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650 등을 탑재했다.

▲ 샤오미 홍미노트3 퀄컴 (출처=다나와)

보급형 모델 답지 않게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됐고, 외장메모리 슬롯도 지원해 보다 많은 저장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8.6mm에 164g으로 얇고 가벼우면서도 4,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샤오미 홍미노트3는 골드·실버·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메탈 소재 외관으로 디자인에도 신경썼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해야한다는 번거로움, A/S 사항 발생 시 구매대행업체 등을 통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한글이 지원되는데다 파격적인 가격이라는 장점이 단점을 가리기에 충분하다. 또한, 단말기 가격을 완납하고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말기 자급제를 통한 20% 요금할인도 가능하다.

현재 다나와 비교사이트 기준 최저가는 20만5,990원(16GB·한글롬 탑재)이다.

▲태블릿PC / LG전자 G패드2 10.1 32GB

지난해 9월 출시된 G패드2(LGV940)는 10.1인치 크기에 1920*1200 해상도,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7,400mAh 배터리 용량과 외장메모리 슬롯을 지원한다.

▲ LG전자 G패드2 10.1 (출처=다나와)

FHD IPS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질, 2.26GHz 쿼드코어 탑재로 작업 처리 속도도 높였다. 얇은 베젤과 브론즈 색상의 메탈 디자인은 외관의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무엇보다 화면의 블루라이트 파장을 감소시켜 눈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리더모드, 두 개의 앱을 한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듀얼윈도우 기능과 문서 작업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기본 탑재 등이 LG전자 G패드2 10.1을 태블릿PC 부분에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현재 다나와 비교사이트 기준 판매가는 36만원이다.

▲스마트워치 / SK텔레콤 루나워치

최근 ‘가성비 스마트워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SK텔레콤 ‘루나워치’다.

▲ SK텔레콤 루나워치 (출처=TG앤컴퍼니 홈페이지)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출시한 루나워치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 음성 및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3G 통신 기능을 내장했다. 11.3mm로 얇으면서도 무게도 58g에 불과하다.

멜론, T맵 대중교통, T멤버십 등 총 23개 앱을 기본 탑재해 소비자의 애플리케이션 이용 폭을 늘렸고, 걷기 체크 등 헬스케어 앱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모두 연동 가능하다.

특히, 디자인에 민감한 요즘 소비자들을 위해 16종의 시계 스트랩을 지원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25종의 워치 페이스가 기본 제공돼 화면 선택폭도 넓다. 제품 출고가는 19만8,000원이다.

▲보조배터리 / 샤오미 10000mAh

스마트폰에 이어 보조배터리에서도 샤오미를 꼽은 이유는, 준수한 충전율을 보이면서도 같은 용량의 타사 제품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 10,000(NDY-02-AN)mAh는 가로 6cm·세로 9cm에 무게도 207g에 불과해 휴대성도 높다.

샤오미에 따르면 실제 충전 효율도 약 93%로, 이는 아이폰6의 경우 3번~4번 가량 충전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 완전 충전시간은 6시간 내외로, 다나와 비교사이트 기준 1만원(배송비 제외)이면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용 케이블만 구성품에 포함돼, 아이폰 유저라면 전용 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한다.

▲이어폰 / LG전자 쿼드비트3 AKG

LG전자 쿼드비트3 AKG(HSS-F631)는 'LG V10‘의 번들 이어폰이다.

번들이어폰임에도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오스트리아 유명 음향기기 업체 AKG가 튜닝에 관여해 저렴한 가격임에도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LG전자 쿼드비트3 AKG (출처=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가 V10 출시 당시 번들 이어폰에 대한 홍보를 따로 하지 않아 나중에야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 탄 제품이기도 하다.

우레탄 소재 필터 사용과 공기 통기량 조절 등을 통해 중저음대역에서의 풍성한 음질 출력이 특징으로, 메탈릭 디자인에 로즈골드 색상을 입혔고 컨트롤 버튼으로 추가 조작도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유저들은 이 버튼으로 음량 조절을 할 수 없다. 현재 다나와 비교사이트 기준 2만원 초반 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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