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계보험보고서 발표…금소연 "소비자 신뢰 회복해야"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글로벌 컨설팅사인 캡제미니(Capgemini)가 발표한 ‘2016 세계보험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험평가지수(CEI)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전체 30개국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 보험소비자 긍정·보통·부정 경험평가 점수(출처=금융소비자연맹)

1위는 지수 79.7점으로 오스트리아가 차지했고, 2위는 미국(78.4), 3위는 벨기에(77.4)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 대만, 멕시코, 브라질에도 뒤져 홍콩(69.7)에 이어 30위(68.9)를 차지했다.

1위를 한 오스트리아는 긍정적인 경험이 64.9%, 중립적인 경험이 31.2%, 부정적인 경험이 3.9%인 반면, 우리나라는 긍정적인 경험이 33.6%에 불과했고, 중립적인 경험이 53.8%, 부정적인 경험이 7.6%이 많았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 관계자는 “수입보험료는 세계 6위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는 주주·회사의 이익만을 추구했으며,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정책도 실패하면서 ‘보험소비자 만족도 세계 꼴찌’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됐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금소연은 이번 저조한 결과에 대해 소비자정보 제공 부실, 보험상품 부실판매, 보험금 지급거부 빈발, 보험민원 늑장처리, 부실한 금융 감독 등 5가지 원인을 꼽았다.

금소연 이기욱 사무처장은 “ 오늘날 우리나라 보험사의 소비자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보험사의 비도덕성과 윤리성이 결여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 것”이라며 “보험사들은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소비자 외면으로 보험 산업은 퇴락하게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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