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특정 통신사 전용 스마트폰(이하 전용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화제다.

전용폰은 20~40만 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출고가에도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실속형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통3사, 전용폰 출시 꾸준

SK텔레콤은 지난해 ‘루나(설현폰)’과 올해 초 ‘쏠’을 출시, 루나폰의 경우 누적판매량 약 20만 대를 기록했다.

   
▲ SK텔레콤 갤럭시 와이드 (출처=SK텔레콤)

지난 4일에는 30만 원대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와이드’를 출시, 5.5인치 대화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또한, 20만 원대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LG전자 ‘X5’를 오는 8일 출시할 예정이다.

‘X5’는 화면을 장시간보더라도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리더모드’와 ‘필름효과’ 등 프리미엄 카메라 UX가 탑재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SK텔레콤은 '루나'의 차기작인 ‘루나폰2’를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4월, 30만 원대 스마트폰 ‘2016년형 갤럭시 J7’을 출시하며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 모델인 ‘2015년형 갤럭시 J7’의 경우 지난해 출시 50일 만에 누적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어 이달 8일에는 4.100mAh 배터리를 탑재한 20만 원대 스마트폰 LG전자 ‘X파워’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화웨이 ‘Y6(쯔위폰)'을 출시, 올해 초 기준 누적 판매량 3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24일에는 올해 첫 자사 전용폰 LG전자 ’X스킨’을 출시, 최근에는 실제 거미줄을 활용한 광고 영상도 공개해 화제다.

▶통신사 전용폰, 출시되는 이유?

특정 통신사에서만 개통이 가능한 전용폰은 상식적으로 매출을 올리는데 더 불리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 LG전자가 출시한 X5(SK텔레콤 전용)와 X파워(LG유플러스 전용)(출처=LG전자)

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용폰을 통해 단말기 라인업 확대 효과가 있으며, 국내 이동통신업계에서자사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값이 비싼 프리미엄 단말기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중저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 전용폰 출시의 가장 큰 이유"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프리미엄 단말기에 비해 성능, 디자인, 인기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전용폰도 출시되는 제품마다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의 관계는 어떨까.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루나'의 제조사인 TG앤컴퍼니, 최근 IM-100을 출시한 팬택은 SK텔레콤 전용폰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고, 그룹 내 스마트폰 제조사를 보유한 LG유플러스는 LG전자 스마트폰을 전용폰으로 출시하는 경향이 많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이와 관련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전용폰 출시와 관련해서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가 특별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진 않다"면서 "출시 제안도 통신사와 제조사가 각자 상황에 따라 먼저 제안하곤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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