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성분 우려…미원상사 공급 원료 사용 치약 ‘자발적 리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치약으로 아모레퍼시픽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광약품도 자진 리콜에 나섰다.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 가습기 살균제 성분)가 포함된 원료를 납품받아 치약을 만들던 아모레퍼시픽이 문제가 되자 부광약품도 미원상사로부터 공급 받은 원료로 만든 ‘안티프라그’ 등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부광약품은 자발적 회수를 실시하게 됐다.

▲ 출처=부광약품 홈페이지.

부광약품 관계자는 “미원상사에 문의한 결과 당사에 공급한 원료에도 부적절한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며 “원료 공급 당시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시험 성적서에는 해당 성분이 기재돼 있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조치로 일부 제품을 자진 회수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회수대상 제품은 시린메드치약(▲시린메드에프 ▲시린메드검케어민트 ▲시린메드지센서티브케어 ▲시린메드에스아쿠아블루 ▲시린메드티 백차향·보이차향·용정차향 ▲시린메드에프 에델바이스향·재스민향·유칼립투스향 ▲시린메드에스캐비티클리닉샤인블로), 안티프라그치약(▲부광안티프라그 ▲부광안티프라그오리지널 ▲부광안티프라그덴탈케어 ▲부광안티프라그프리미엄 ▲안티프라그캐비티클리닉 ▲안티프라그내츄럴그린), 어린이치약(▲부광어린이치약 ▲부광키즈조이치약멜론향), 부광탁스치약(제조번호14001~14024, 15001~1500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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