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처리 전 상태…용기 공급사·운송회사 등 전면 조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농심켈로그(주)가 수입·판매 중인 ‘프링글스(식품유형 : 과자)’ 일부 제품에서 도마뱀 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이물이 들어 있는 ‘프링글스 사워크림&어니언’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한다고 밝혔다.

   
▲ 출처=식약처.

회수 대상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6년 7월 2일이고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2일인 제품이다. 회수돼야 할 제품은 모두 4만92개로 4,410㎏에 달하며 말레이시아의 Super Food Technology Sdn. Bhd.로부터 수입했다.

수입·판매업체인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제조나 포장단계에서의 이물질 유입가능성은 희박하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해당 이물질이 열처리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봤을 때 제조 및 포장단계에서 유입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사는 더 진행해 봐야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겠지만 이전에는 이물질 사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용기 공급 업체라든지 운송회사 대상으로 전면적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로 결과는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현재 이물질 유입에 대한 명확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제조 및 포장 단계의 공정을 강화했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먼저 제조나 포장단계를 개선했다”며 “프링글스가 안전에 대해 신중한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추가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이물질이 발견된 프링글스 제품을 회수토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구매한 고객은 판매 또는 구입처에서 반품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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