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소연, 게임 무관한 이력 갖춘 인사 다수 확인…낙하산 인사 비판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 고위직에 게임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대표 이덕승, 이하 녹소연)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동섭 의원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정환영 신임 사무국장’ 이력서를 살펴본 결과 게임산업과는 전혀 무관한 이력을 가진 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여명숙 위원장, 문정석 상임감사에 이어 정환영 신임 사무국장까지 모두 게임산업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로 지도부가 구성됐다.

문제가 된 정환영 신임 사무국장은 투자자산운용사, 펀드투자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갖췄고, 부동산투자금융 박사 과정을 수료한 금융전문가로 게임과는 전혀 무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녹소연과 이동섭 의원은 이러한 낙하산 인사로 인해 한국 게임산업이 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동섭 의원실은 “게임공공기관 및 게임산업 의사결정 정책과정에 게임산업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가 충춴 될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 개편을 위한 입법을 준비 할 것”이라며 “특히 게임물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공모채용을 의무화라는 법안 개정안을 조속히 준비해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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