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수아 기자] 최근 황사나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통에 마스크를 상시 가지고 다니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실내 공기도 예외는 아닌데, 최근에는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 공기청정기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공기청정기의 종류와 구매 요령,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공기청정기 종류

공기청정기는 방식에 따라 필터식, 습식, 음이온식으로 나뉜다.

   
▲ LG전자 퓨리케어 AS120VAS (출처=LG전자 웹사이트)

필터식은 집진, 탈취 필터를 이용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등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표준사용면적’ 표시가 있다.

습식의 경우 물과 분진의 충돌에 의한 포집원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필터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먼지 포집효율이 낮다. 습식 전용 제품의 경우 표준사용면적 표시가 안된다.

마지막으로 음이온식은 고전압으로 음이온을 다량 방출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역시 표준사용면적 표시가 없다.

▶어떻게 살까?

사용 공간에 따라 적정한 성능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아파트 면적에 따른 표준사용면적(출처=한국소비자원)

제품을 사용할 면적을 고려해 제품의 적정용량(표준사용면적)을 선택해야한다. 제품 별로 탈취효율, 유해가스 제거효율, 소음 등 보유 기능을 살펴야 한다.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만큼 향후 발생할 필터 교체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또 다른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와 같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에서 연간에너지비용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용시 주의사항

아무리 고성능의 공기청정기라도 오염 물질을 100%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주기적인 환기로 새로운 공기를 유입해 실내 오염도를 낮춰야 한다.

원활한 공기순환을 기기는 위해 벽, 천장 등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장애물이 없는 평평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AX40K3020GWD (출처=삼성전자 웹사이트)

공기 흡입구 및 배출구 주위에는 손이나 작은 물체를 넣지 않도록 하며, 청소가 필요할 때는 반드시 전원플러그를 뽑고 팬이 회전을 완전히 멈추면 실시해야 한다.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터 세척과 교체 주기에 따른 관리가 필수다. 물세척이 가능한 프리필터의 경우 세척 후 그늘에서 건조해야 제품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실내오염도를 감지하는 센서부는 면봉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 음식 조리 중에는 가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조리 중 발생하는 기름 입자 등이 필터에 냄새가 발생하거나 필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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