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분기 영업이익률 격차 역대 최저 전망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3조 원, 영업이익 9조2,000억 원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201조5,400억 원과 영업이익 29조2,2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13분기 만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비 0.44%, 영업이익은 전년비 10.64%나 늘었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함께 가전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고,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의 선전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률 또한 17.36%로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치였던 2분기(16.20%)보다도 1.16% 높은 수치다.

   
▲ (출처=삼성전자)

그동안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꼽히지만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항상 애플에 밀려왔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애플에 비해 14.25%(1분기), 7.62%(2분기), 8.32%(3분기) 낮았다. 특히, 2015년 4분기에는 애플이 영업이익률로 31.86%를 기록한데 비해 삼성은 11.52%에 그쳐 약 3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하고 있어 양사간 영업이익률 차이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2016년 1분기 영업이익률 27.67%를 기록했으나 3분기 19.19%로 감소했다. 또한,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2016년 15년 만에 연매출과 순이익 감소로 인한 역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상황에 있어 업계에서는 애플이 2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경우 양사간 영업이익률 차이는 3%로 줄어드는 셈이다. 애플은 이달 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갤럭시S8 출시 이후 IM 부문 실적 회복과 하만 인수에 따른 영업이익이 추가 반영될 경우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40조 원도 가능해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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