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배송료 33% 부담하자 주문건 307% 증가…소비자 호응 ‘눈길’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NS홈쇼핑 지난 2016년 초부터 고객만족을 위해 제주도 익일배송 서비스를 시행했다.

익일 배송은 냉동, 냉장 상품의 신선배송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배송시간이 24시간 이상인 지역에는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로 배송이 불가능 했다. 

일반 택배를 이용하면 제주도 역시 도서산간지역과 마찬가지로 배송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이다. 특히 기본 택배비용이 3,000원이라고 할 때 항공배송료의 경우 4,500원으로 타 지역에 비해 배송료가 높게 책정돼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홈쇼핑 식품상품의 경우는 판매 수익율을 이유로 배송 제외 지역으로 구분해왔다.

   
 

NS홈쇼핑은 식품전문 홈쇼핑사로써 업계 유일하게 항공배송료 일부를 부담하고 지난 1년 동안 제주도로 익일배송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NS홈쇼핑 대전물류센터를 통해 식품 상품을 관리하고, 주문받은 상품은 오전 8시경 청주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한다. 제주공항에 한시간여 만에 도착하면 오전 11시부터는 소비자의 집으로 배송 시작이 가능하다. 일반택배로 평균 48시간 걸리는 택배배송시간을 단축해 고객만족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NS홈쇼핑에서 제주도로 발송되는 주문 물동량은 시행 1년 전에 비해 27% 증가한 1만7,012건으로 제주 인구 증가세와 유사한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배송 제한이 많았던 냉동상품의 경우는 주문량이 307% 증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눈에 띄는 결과치를 얻었다.

NS홈쇼핑은 SCM본부 강완규 상무는 “고객만족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제주도 익일배송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NS홈쇼핑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설치택배 서비스’, ‘당일 퀵서비스’, ‘택배기사 사진 제공 서비스’ 시행 등 고객만족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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