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게임 부문 인기 순위 상위권…호평 이어져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넥슨 최초의 유료 모바일 게임 ‘애프터 디 엔드: 잊혀진 운명’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프터 디 엔드’는 넥슨이 처음으로 내놓은 유료 모바일 게임이다.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아들’의 여정을 담았으며 서정적인 사운드와 동화같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 (출처=넥슨)

전투와 같은 액션 요소보다는 다양한 퍼즐, 복잡한 지형 속에서 지나갈 수 있는 길 찾기, 곳곳에 숨겨진 힌트를 찾기 위한 관찰, 적당한 조작 능력을 발휘해 함정들을 헤쳐나가야 한다.

지난 2일 출시된 이 게임은 8일 유료게임 부문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3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에 올라있다.

순위 뿐만 아니라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평점도 높게 형성돼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 4.7점, 애플 앱스토어는 4.5점으로 높다.

   
 

실제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용자 리뷰에는 "이런 식의 과금이라면 언제든 환영, 돈을 주면서까지 하고 싶어지는 게임 개발에 힘써주길 바란다", "한 편의 좋은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드디어 이런 게임들이"라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사실 국내 시장에서 게임을 돈을 주고 구매한다는 개념은 생소하다고 볼 수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유저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익을 이끌어낼 수 없기에, 히트작이 아니라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 넥슨이 기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던 상업용 게임에서 벗어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작을 내놓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업계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출처=넥슨)

대형 게임사의 인디게임 성공이라는 점과 함께, 새로운 수익 모델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

또한, 게임을 한 번만 구매(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4,600원)하면 엔딩까지 추가 결제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 최근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해 지쳐있는 유저들의 과금 부담도 줄였다.

넥슨 관계자는 “다양함을 추구하는 자사의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선보인 게임”이라며 “차별화된 게임성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신선한 재미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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