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LG G6'의 예약판매가 하루 평균 1만 대를 넘어서며 초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출처=LG전자)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LG G6'의 예약판매가 8만 대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1만 대가 예약판매된 셈이다.

회사 측은 MWC에서 업계 최다 어워드를 수상하며 출시 전 기대감이 높아졌고, G6 체험 고객들의 호평,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 등이 예약판매 인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아이폰7 시리즈 출시 이후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프리미엄폰 출시가 없어 시장 냉각이 지속해왔다”며 “이 가운데 LG G6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이동통신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6'덕에 LG전자의 주가 역시 모처럼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4만원대를 보이던 주가는 9일 현재 6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LG G6 발표 이후의 주가 상승 폭이 커, 증권업계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G6가 역대 스마트폰 최고 판매량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G6 국내 예약 판매량은 G4 등 전작들을 상회하는 고무적인 수치”라며 “재료비 원가도 전작대비 개선된 만큼, MC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 관계자는 “G6 판매량은 G5 대비 71% 증가한 약 600만 대로 추정된다”며 “G시리즈 중 판매기간을 고려할 때 역대 최대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좋은 사전 반응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예약판매 건수들이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실개통 직전 구매를 취소하는 경우도 다반사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쉬는 대리점이 많은 주말에도 예약 판매가 평균 1만 대를 유지했고, 사전 체험단 경쟁률은 1,000:1을 기록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편적 가치를 담았고,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는 사용 편의성과 품질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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