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혼다‧재규어·비엠더블유코리아 등 3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승용자동차 7,680대가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3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및 이륜자동차 총 4개 차종 7,68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 이하 혼다)에서 수입해 판매한 ‘어코드’ 7,354대는 배터리 충전상태 등을 운전자에게 안내해주는 배터리 센서에 수분 등이 들어가 부식될 수 있으며, 배터리 센서가 부식될 경우 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8월 16일부터 혼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대표 백정현, 이하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수입해 판매한 ‘재규어XJ’ 326대는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어 사고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8월 10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사 서비스센터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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