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이어 낙지 뜬다? 불맛 매콤소스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운맛 구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해물만두의 인기를 이어갈 '낙지'가 온다.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업계최초의 낙지만두 '고향만두 불낙교자'를 출시했다. 매콤한 소스에 영양만점인 탱글탱글한 낙지를 듬뿍 썰어 넣어 간식은 물론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 (사진제공=해태제과)

낙지만두는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 고단백 저칼로리의 보양 식품으로 알려진 낙지는 탕·볶음 등 다양한 음식으로 즐겨왔지만, 만두로 만들면 맛이 비리게 느껴져 주목 받지 못했다.

해태제과는 국내산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로 만든 특제 매콤소스로 이 비릿함을 잡아냈다. 90℃의 열처리 공정을 한번 더 거친 소스로 자연스럽고 깊은 불맛을 더했다. 

여기에 자체기술로 재료의 수분을 유지해 낙지가 쫄깃하게 씹히는 맛까지 그대로 살렸다. 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매운맛도 불낙교자의 특징. 보통 낙지볶음은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맵지만 '불낙교자'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수준이다.

현재 해물만두 시장은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10% 정도(2017년 1분기 닐슨 기준). 지난해 새우, 오징어 등의 고급 식재료로 만든 만두가 인기를 끌며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해태제과는 해물만두 열풍을 이끌 다음 주자로 매운맛이 돋보이는 낙지를 선택했다. 특히 매운맛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맛으로 낙지와 궁합이 좋다는 점도 고려했다.

'고향만두 불낙교자'는 지난 3월 선보인 '고향만두 교자'에 이은 두번째 프리미엄 교자다. 23g의 한입 크기와 얇고 탄력 있는 만두피는 물론 양끝을 도려내 만두피 비율을 낮춘 '복주머니' 모양까지 그대로 적용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매콤한 낙지만두라는 색다른 컨셉으로 차별화했다"며 “풍부한 영양은 물론 쫄깃한 식감에 매운맛을 더한 해물만두로 프리미엄 교자의 시장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