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SUV 투싼도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 8위에 이름올려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윤갑한‧이원희, 이하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글로벌 판매 데이터 제공 사이트 ‘베스트셀링카블로그닷컴(bestsellingcarsblog.com)’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는 2016년 전세계 시장에서 87만9,224대를 판매했다.

▲ 아반떼(출처=현대자동차)

이는 토요타 ‘코롤라’, 포드 F-시리즈에 이어 베스트셀링 3위에 해당하는 판매량이다.

아반떼 판매량은 지난 2015년 91만3,152대보다 3.7% 줄었지만, 같은 기간 2위였던 폭스바겐 ‘골프’의 판매량이 9.8%(9만2,887대) 급감해 4위로 순위가 밀려나며 아반떼가 1년만에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해외에서 ‘엘란트라’, ‘i35’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아반떼는 국내 1위 준중형 세단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모델이며, 미국과 중국 등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도 처음으로 ‘베스트셀링 상위 10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 투싼(출처=현대자동차)

투싼의 경우 판매량이 지난 2015년 대비 무려 30%나 급증하면서 지난해 처음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들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엑센트 52만9,485대(27위) ▲i10 39만2,345대(46위) ▲쏘나타 37만8,111대(47위) 등 총 5개 차종을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박한우, 이하 기아차)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를 전년대비 20.6% 증가한 57만5,565대(23위) 판매했고, 준중형 세단 ‘K3’의 경우 전년대비 10.6% 증가한 46만107대(38위) 판매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모두 1,022개 차종이 한 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 2016년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차종(출처=bestsellingcars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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