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7조2,516억 원(자동차 75조2,654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9,862억 원) ▲영업이익 2조4,222억 원 ▲경상이익 2조5,296억 원 ▲당기순이익 1조6,450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1%나 하락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밑돈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이익은 줄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0.9% 늘어난 97조2,516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성장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458만9,199대를 판매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할 경우에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378만6,794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며 “다만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2018년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