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파업 내홍을 겪은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설 직전 예고됐던 2차 파업 우려도 완벽히 사라졌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3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임단협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KB를 믿고 거래 중인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데 노동조합과 뜻을 같이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8일 진행한9년 만에 KB국민은행 총파업이 마무리 된 뒤 노조 측은 설 연휴 시즌 2차 파업 진행을 예고해 여론의 싸늘한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주요 쟁점이었던 임금체계는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TFT를 구성해 최하위(L0)직급으로 전환된 직원의 근속년수 인정 및 페이밴드를 포함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향후 5년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인사제도 TFT 종료 시까지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현행 페이밴드 제도를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B국민은행 측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고객이 중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안은 오는 2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주 기자
news@consum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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