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 선언 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이진용(사진 왼쪽), 김정한(사진 오른쪽) KEB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하나은행)
노사 상생 선언 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이진용(사진 왼쪽), 김정한(사진 오른쪽) KEB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하나은행)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EB하나은행 노사가 진행하던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통합은행 출범 3년 4개월 만에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구)하나와 (구)외환으로 이원화 되어있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마무리 짓고 지난 18일 을지로 본점에서 '진정한 원뱅크 실현'과 '미래지향적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노사 상생 선언에 앞서 KEB하나은행 노사는 17일 가결된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에 대한 서명식을 갖고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 후 3년여만에 직원 교차발령, 전산통합, 노조통합 등 진정한 원뱅크로서의 모든 통합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번 KEB하나은행 노사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과 상생 선언은 지난 5월 제도통합 노사공동 TFT를 출범 후 8개월간 진행된 상호 진솔한 대화를 통한 깊은 신뢰,상생의 협력관계 구축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 직원간 화학적 결합을 통한 내부역량 극대화 ▲ 진정한 One Bank로서의 시너지 창출·확산이 기대된다.

앞서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17일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제도통합 합의안이 찬성 68.4%, 반대 30.9%, 무효 0.7%로 가결됐다. 투표에는 총 조합원 1만48명 가운데 9,037명이 참여했다.

기존에는 옛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였으며, 평균 임금은 외환은행이 더 높았다.

합의안에서 노사 대표는 직급체계를 4단계로 통일하고 복지 제도는 두 은행 제도 중 비교우위에 있는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

가장 민감한 급여 체계에 대해 모든 조합원의 현재 수준 급여가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KEB하나은행 노조 측은 “이번 2018년 임단협과 제도통합안 가결로 조합원이 굳건히 단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행장은 “노사 모두의 진정성 있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진정한 원뱅크 실현을 위한 제도 통합 완성과 미래지향적 노사 상생 선언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합심하여 KEB하나은행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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