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점장 15명, 창립 이래 최대인원
승진자 총 335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5명이 여성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전 직급에 역대 최대 수준의 여성 승진자가 나와 주목을 끈다.

1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창립 이래 최대인원인 여성 팀장 15명을 ‘은행의 꽃’이라 불리는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부지점장, 책임자급 여성 승진인원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승진자 총 335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5명이 여성 승진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인사에 이어 성별에 따라 승진을 제한하는 ‘유리천장’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향후 3년 이내 베테랑 지점장급 인력의 대규모 교체에 대비해 과감하게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한 글로벌 진출·디지털 전환 등 주요 사업부문에 인력을 증원해 미래 역량 확보와 혁신 기반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조직 안정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18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 등 탁월한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인사로, 중기금융 ‘초격차’ 전략 수행과 중기금융 우량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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