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중국 내 화장품 등 생산시설 확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LG생활건강 자회사 더페이스샵이 최근 글로벌 화장품 회사 AVON(이하 에이본)의 중국 광저우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된 중국 정부의 승인도 받았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1월 에이본 중국 광저우 공장 지분 100%를 793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회사 측은 현금성 자산 약 300억 원을 제외한 실제 인수가는 약 493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이본은 공시를 통해 이번 매각으로 4,700만 달러(526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혀 당초 계획보다 최종 인수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본 광저우 공장은 약 2만4,000평의 부지에 건물 면적 1만5,000평인 대규모 화장품 공장으로 연간 1만3,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또 미국 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헤어 제품, 바디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LG생활건강 측은 “종속회사인 더페이스샵이 에이본 광저우 생산법인을 인수, 중국 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생산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