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통해 재발방지대책 등 마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소싱한 식품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수입, 판매한 ‘멕시칸치킨(봉)’에서 닭 깃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물이 혼입된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1년 3월 29일까지인 제품이며 제조사는 태국 식품기업인 짜른포카판푸드(CPF)다.

식약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4조(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 5항, 축산물 위생관리 제4조(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 6항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식약처는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 규격 등에 부합하지 않은 축산물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수입, 보관, 우반 또는 진열해서는 안된다”며 “이마트 자체 조사 결과 지난 1월 제조과정에서 닭털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마트 노브랜드에서 판매됐던 숯불양념닭꼬치에서 비닐이 나와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올 1월에는 이마트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스파클링 워터’에서 고무가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부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된 상품을 제조하는 회사가 태국에서도 규모가 큰 회사로 이런 사례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일단 협력사와 협의를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물질 검출 문제가 발견되는 즉시 문제의 제품은 철수시키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같은 제품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견되면 거래 관계 재정립 등 강도 높은 후속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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